하나대투증권은 13일 삼우이엠씨에 대해 하반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우이엠씨는 1977년에 설립된 클린룸 패널과 건축건자재 전문생산업체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제품별 매출비중은 클린룸 패널 40.2%, 사무실용 파티션 31.3%, 커튼월 23.9%, 기타 4.6%이다.

김장원 하나대투 연구원은 "삼우이엠씨가 생산하는 클린룸의 수요처가 확대되고 커튼월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유형자산처분이익까지 3분기에 계상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삼우이엠씨가 클린룸 패널 내수시장에서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커튼월 시장에서는 30%를 점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클린룸은 예전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주도하였으나 최근들어 바이오산업, 정밀유리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주상복합빌딩 등 초고층빌딩의 외장재인 커튼월은 신규 및 재건축 아파트들이 초고층화되면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삼우이엠씨의 커튼월은 2중 외벽이어서 단열과 차음효과가 높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