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대구은행에 대해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순이자마진이 3분기 중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 2만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순이자마진은 3.27%로 전기대비 약 8b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은행의 순이자마진은 2005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저원가성예금 감소로 인한 조달금리 상승 및 기존 고금리 유가증권 만기 도래로 인해 재투자 수익률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최 연구원은 풀이했다.

그러나 4, 5월 중 실시한 대출금리 재조정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다 방폐장 건설 정부특별지원금 유치 효과로 순이자마진의 상승반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은행 중에서 3분기 마진 개선폭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돼 향후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