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3일 삼우이엠씨에 대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향후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제시했다.

한지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우이엠씨가 삼성전자나 LG전자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에 독점적으로 클린룸(ICR, Industrial Clean Room)을 제공하고 있어 이들 업체의 투자가 삼우이엠씨의 수익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도체의 메모리 라인 증설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이는 커튼월(대형 건물의 외벽에 쓰이는 기능성 첨단창호) 부문도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삼우이엠씨가 상반기에 더블 스킨 시스템이라는 이중창호를 개발해 공기순환과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한 제품을 출시했다"면서 이 제품이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삼우이엠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67억원과 17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9.1%와 35.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