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큐캐피탈은 전일대비 14.67%(110원) 오른 860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난 12일 대경기계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입찰결과 큐캐피탈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큐캐피탈(옛 TG벤처)은 지난 82년 여신금융회사로 설립됐다가 작년 12월 기업구조조정을 하던 큐캐피탈 홀딩스가 대주주가 되면서 올해부터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변신했다.
큐캐피탈은 오는 17일 대경기계 채권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3주 정도 기업실사한뒤 가격협상을 거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편, 대경기계는 이 시간 현재 전일대비 4.55%(2300원) 하락한 4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1년에 설립된 화공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로 90년대 후반 무리한 투자로 자금 사정이 나빠지면서 2005년 4월에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대경기계채권단은 큐캐피탈 컨소시엄과 인수 본계약을 맺게 되면 바로 대경기계의 워크아웃 졸업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