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특별한 이유없이 연일 질주하던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세우글로벌우선주가 엿새 만에 하락 반전해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지고 있다.

현대건설 우선주 역시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고 있고, 신원과 아남전자우선주는 이틀째 급락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백화점우선주와 뒤늦게 상승세에 동참했던 한신공영우선주와 현대모비스우선주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도 삼성중공업우선주와 수산중공업우선주, 현대금속우선주 등 일부 종목들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우선주들의 상승 탄력은 한풀 꺾인 듯 하다.

우선주들은 보통주 대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최근 테마를 형성, 급등 행진을 벌였으나 증시 전문가들은 과도한 주가 상승에 경계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 뿐 아니라 DSR제강과 문배철강, NI스틸, 코스닥 시장의 우경철강, 부국철강, 세광알미늄, 경남스틸 등 중소형 철강주들도 나란히 하락 반전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주가급등 사유가 없다는 회사측의 공시 등에도 불구하고 매기가 몰리며 급등행진을 벌인 바 있다.

이 밖에도 남북 경혐테마에 합류, 사흘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던 큐리어스가 10% 가까이 하락하고, 구본호 효과로 연일 급등하던 엠피씨도 하한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동일철강 역시 이틀째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