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유미코어와 맺은 솔더페이스트(납땜 소재) 관련 기술도입 및 이전 계약으로 현 주력 시장보다 더 큰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전했다.

덕산하이메탈은 국내 1위, 세계 3위의 솔더볼(반도체 제조시 칩과 기판을 연결해 전기신호를 전달하는 공 모양의 재료) 업체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2대주주인 유미코어와 솔더페이스트에 관한 기술도입 및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덕산하이메탈은 유미코어로부터 솔더페이스트 믹싱기술 관련 정보를 받게 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솔더페이스트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솔더볼의 시장규모보다 1.5~2배 가량 더 크다.

장정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솔더페이스트를 생산하려면 ‘플럭스’라는 촉매와 파우더를 믹싱해야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덕산하이메탈은 파우더를 만들 수 있고, 유미코어는 플럭스를 공급할 수 있어 이번 계약을통해 덕산하이메탈은 솔더페이스트를 양산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목표주가 2만원, 매수 투자의견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