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여·35)씨의 누드 사진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사진에는 신씨 몸이 상처하나 없는 말끔한 상태로 드러나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의 피해자"라는 신씨 주장도 거짓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13일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이날 문화일보에 따르면, 신씨 누드 사진은 맨몸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며, 정면과 측면, 뒷모습의 전신 사진을 담고 있다. 사진에 드러난 신씨 몸에는 상처 하나 없이 말끔하다고 전했다.

신씨는 지인들에게 자신이 삼풍백화점 붕괴 때 백화점 매장에 있다가 건물 더미에 깔렸었다고 주장해 이번 누드사진을 계기로 당시 주장에 대한 '거짓'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신씨는 지난 2004년 5월 주간조선과 인터뷰에서 "원래는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1995년 삼풍백화점 사고를 당하고 난 후 추진력이 강해졌다. 24시간 동안 깔려있다가 구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신씨는 또 "해변용 타월들이 건물 붕괴와 함께 바람에 날려 제 얼굴을 완전히 감싸줬다"며 "내장이 파열되고 뼈가 부서졌는데 얼굴은 말짱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