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신당주자 릴레이 인터뷰] (5) 한명숙 후보‥13년간 옥중서신 보낸 남편 박성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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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살림 걱정 말고 선거운동 해라"
한명숙 후보의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67)는 전형적인 선비 스타일의 학자다.
하지만 아내의 외조를 위해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박 교수는 분초를 쪼개가며 선거운동을 하는 아내를 위해 아침마다 손수 밥상을 차린다.
설거지,청소,장보기,공과금 내기도 박 교수의 몫이다.
박 교수와 한 후보는 서울대 이화여대의 기독학생연합단체에서 각각 회장과 부회장을 맡으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4년 열애 끝에 한 후보의 '과감한 대시'로 1967년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결혼 6개월 만에 박 교수가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15년 형을 선고받으면서 부부는 13년 동안 생이별을 해야 했다.
게다가 한 후보마저 1979년 '크리스찬 아카데미' 사건으로 2년 넘게 옥살이하는 바람에 졸지에 '옥중 커플'이 됐다.
박 교수가 아내와 재회한 건 마흔한 살 중년이 돼서였다.
이 때문에 한 후보는 마흔에야 아이를 가졌다.
한 후보의 주변에서는 박 교수가 한 후보의 최대 '정책보좌관'이자 정책적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특급참모라고 말한다.
박 교수가 그간 재야활동 등을 하면서 내공을 쌓아와 여성이라는 점을 살리면서 이미지 정치에 일부 의존해온 한 후보를 다각도로 지원했다는 얘기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한명숙 후보의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67)는 전형적인 선비 스타일의 학자다.
하지만 아내의 외조를 위해선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박 교수는 분초를 쪼개가며 선거운동을 하는 아내를 위해 아침마다 손수 밥상을 차린다.
설거지,청소,장보기,공과금 내기도 박 교수의 몫이다.
박 교수와 한 후보는 서울대 이화여대의 기독학생연합단체에서 각각 회장과 부회장을 맡으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4년 열애 끝에 한 후보의 '과감한 대시'로 1967년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결혼 6개월 만에 박 교수가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15년 형을 선고받으면서 부부는 13년 동안 생이별을 해야 했다.
게다가 한 후보마저 1979년 '크리스찬 아카데미' 사건으로 2년 넘게 옥살이하는 바람에 졸지에 '옥중 커플'이 됐다.
박 교수가 아내와 재회한 건 마흔한 살 중년이 돼서였다.
이 때문에 한 후보는 마흔에야 아이를 가졌다.
한 후보의 주변에서는 박 교수가 한 후보의 최대 '정책보좌관'이자 정책적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특급참모라고 말한다.
박 교수가 그간 재야활동 등을 하면서 내공을 쌓아와 여성이라는 점을 살리면서 이미지 정치에 일부 의존해온 한 후보를 다각도로 지원했다는 얘기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