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태안 기업도시 승인 '힘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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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미래에셋증권 창구를 통한 집중 매수세 유입과 태안 기업도시 계획 승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13일 현대건설은 3.57% 오른 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장중 8만9400원을 제외하곤 종가 기준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현대건설이 주도하고 있는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실시계획은 이날 기업도시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안 기업도시 사업은 현대건설이 현금 1153억원과 현물 2846억원을 출자한 특수목적회사(SPC)인 현대도시개발이 담당하며 현대건설은 보유 토지의 개발가치 상승과 시공에 따른 매출 및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현대건설이 보유한 태안 토지의 평가차익은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3조4451억원에 달한다"며 "이는 현재가치로 평가해도 1조8440억원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태안기업도시 계획 승인으로 자산가치가 재평가됨에 따라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미래에셋 창구로 최근 10일간 현대건설 사자 주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늘도 미래에셋운용이 태안 기업도시 승인이라는 재료가 나오기 전부터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13일 현대건설은 3.57% 오른 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 장중 8만9400원을 제외하곤 종가 기준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현대건설이 주도하고 있는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실시계획은 이날 기업도시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박형렬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안 기업도시 사업은 현대건설이 현금 1153억원과 현물 2846억원을 출자한 특수목적회사(SPC)인 현대도시개발이 담당하며 현대건설은 보유 토지의 개발가치 상승과 시공에 따른 매출 및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현대건설이 보유한 태안 토지의 평가차익은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3조4451억원에 달한다"며 "이는 현재가치로 평가해도 1조8440억원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태안기업도시 계획 승인으로 자산가치가 재평가됨에 따라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미래에셋 창구로 최근 10일간 현대건설 사자 주문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늘도 미래에셋운용이 태안 기업도시 승인이라는 재료가 나오기 전부터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