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과도하게 저평가돼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권해순 연구원은 13일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한 PER(주가수익비율)는 각각 10.7배와 8.6배 수준으로 다른 유사한 규모의 제약사에 비해 30% 이상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적극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제시했다.

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과 신제품 매출이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고 비만치료제와 항산화제 등 처방의약품 부문 올 매출도 당초 전망치의 두 배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의 올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에 비해 각각 20%씩 증가한 4827억원,8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이 같은 호평으로 이날 대웅제약은 3.43% 상승한 6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