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 미ㆍ유럽으로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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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韓流) 열풍'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
13일 KOTRA와 광주광역시 공동 주최로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문화창의산업 전시회'에 미국 폭스TV와 멕시코 2위 민영방송사인 TV아즈테카 등 17개국 54개 방송업체들이 '한류 콘텐츠'를 사기 위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열린 1회 전시회 때 참석한 외국인 바이어(20개사)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미국 2위 방송사인 폭스TV는 이날 IMTV 등 6개 국내 업체들과 한류 콘텐츠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KOTRA 관계자는 "폭스TV 측이 소싸움 등 한국의 참신한 소재를 발굴해 공동 제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유일한 아시아 전문 채널인 이매진아시안 엔터테인먼트의 데이비드 추 부사장은 "한류의 미국 상륙에 발맞춰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을 구매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미국 내 500만가구를 대상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드라마 등을 방영하는 이 회사는 이번 상담회에서 500만달러를 들여 한류 콘텐츠를 사들일 계획이다.
한류 열풍은 멕시코로도 번질 조짐이다.
멕시코 2위 민영방송사인 TV아즈테카가 드라마 '주몽'과 '올-인' 구입에 나섰기 때문.구매담당 임원인 페드로 라스쿠레인씨는 "한국 드라마는 정서적으로 멕시코인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드라마와 가요에서 시작된 중국에서의 한류 바람은 이제 다큐멘터리로 옮겨붙은 모양새다.
상하이 최대 방송사인 SMG그룹의 후젠핑(胡建平) 편집인은 "한국의 문화와 서민들의 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있다"며 "중국에서 한류 열풍은 여전히 유효하며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13일 KOTRA와 광주광역시 공동 주최로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문화창의산업 전시회'에 미국 폭스TV와 멕시코 2위 민영방송사인 TV아즈테카 등 17개국 54개 방송업체들이 '한류 콘텐츠'를 사기 위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열린 1회 전시회 때 참석한 외국인 바이어(20개사)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미국 2위 방송사인 폭스TV는 이날 IMTV 등 6개 국내 업체들과 한류 콘텐츠 구매 상담을 진행했다.
KOTRA 관계자는 "폭스TV 측이 소싸움 등 한국의 참신한 소재를 발굴해 공동 제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미국 내 유일한 아시아 전문 채널인 이매진아시안 엔터테인먼트의 데이비드 추 부사장은 "한류의 미국 상륙에 발맞춰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을 구매하기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미국 내 500만가구를 대상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드라마 등을 방영하는 이 회사는 이번 상담회에서 500만달러를 들여 한류 콘텐츠를 사들일 계획이다.
한류 열풍은 멕시코로도 번질 조짐이다.
멕시코 2위 민영방송사인 TV아즈테카가 드라마 '주몽'과 '올-인' 구입에 나섰기 때문.구매담당 임원인 페드로 라스쿠레인씨는 "한국 드라마는 정서적으로 멕시코인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드라마와 가요에서 시작된 중국에서의 한류 바람은 이제 다큐멘터리로 옮겨붙은 모양새다.
상하이 최대 방송사인 SMG그룹의 후젠핑(胡建平) 편집인은 "한국의 문화와 서민들의 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관심이 있다"며 "중국에서 한류 열풍은 여전히 유효하며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