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 '방카쉬랑스 철회' 요구 거세 - 과천청사 2만여명 보험설계사 집회 - "보험설계사 7만5천명 실직 위기" - 방카쉬랑스 정책 강하게 비판 - 방카쉬랑스 강행, 보완책 마련 내년 4월 방카쉬랑스 확대시행에 보험업계의 반발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보험설계사 2만여명이 방카쉬랑스 확대 철회 집회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진행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네 과천 정부종합청사에 나왔습니다. 방카쉬랑스 철회집회가 진행중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과천 정부청사 운동장에서 조금 전 오후 2시 반부터 보험설계사 2만여명이 모여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 소속 설계사들은 지난 7일 국회앞 집회에 이어 오늘은 정부청사로 이동해 투쟁수위를 높혔습니다. 보험설계사들은 내년 4월 방카쉬랑스 막지막 시행단계인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 은행판매는 설계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것이란 주장입니다. 보험업계에선 방카쉬랑스가 확대시행되면 최대 7만5천여명의 설계사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김소섭 보험대리점협회 회장은 "정부는 분명 방카쉬랑스는 잘못된 정책이라 고백했지만 이미 결정된 사안이라 계획대로 시행할 수밖에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은행의 불완전 판매와 강압판매 관행에 대해 지적하며 국내보험시장을 은행에게 모두 내주게 될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잘못된 정부정책과 은행 비호정책으로 보험모집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현상이 계속된다면 30만 보험모집가족들과 함께 사활을 건 투쟁을 끝까지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와함께 보험대리점협회는 그 동안 방카쉬랑스 철회 서명운동을 통해 확보된 10만명의 서명지를 재경부에 전달키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김용덕 금감위원장은 보험사 사장단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습니다. 보험사 사장들은 방카쉬랑스 확대시행에 대해 연기를 요구했지만 김위원장은 정책일관성 유지를 위해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보험업계의 목소리는 알고 있다며 향우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정부청사에서 WOW-TV뉴스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