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적십자회가 다음달 1~6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6차 이산가족 대면상봉을 17∼22일로 늦춰 열자고 제안해 왔다고 대한적십자사가 13일 밝혔다.

북측의 연기 요청은 이산가족 대면상봉 시기가 내달 2~4일 평양에서 열릴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겹치면서 상봉 행사를 지원할 인력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제16차 대면상봉 후보자에 대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