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고민, 여행과 함께 해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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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전장(戰場)이다.
차지해 장악하지 못하면 빼앗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투는 불리한 경우가 많다.
무주공산의 신천지를 선점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미 구축된 진지 속의 상대를 타격하는 일 역시 위험천만하다.
수성하는 쪽이라고 나을 게 없다.
다방면으로 전개할 수 있는 압도적인 화력과 전략이 없이는 백기를 내걸 상황에 몰리기 십상이다.
전선은 세계로 뻗어 있고,새로이 무장한 상대는 늘 사방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시장이란 전장에서 싸움은 승부를 결정지을 고지가 눈에 보이지 않아 더 어렵다.
밖으로 드러난 상품과 서비스의 질이 승리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형성되는 인지의 영역까지 장악해 통제할 수 있어야 그 분야의 제국을 건설할 수 있다.
대중매체를 통해 광고를 쏟아붓거나 갖가지 기발한 이벤트로 사람들의 시선을 붙들려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여행도 그런 수단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인센티브투어,고객감사여행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인센티브투어는 보상차원의 내부 사기진작용이란 성격이 짙다.
고객감사여행도 보통은 형식적이다.
패키지여행의 경비를 대주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클럽여울이 여행과 마케팅을 접목한 '마케팅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기업설명회와 연수 관련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브랜드 포지셔닝 및 매출증대로 연계시킬 수 있는 마케팅 투어의 틀을 정립한 것.클럽여울의 마케팅 투어 프로그램의 이름은 '공간이동 마케팅'.실질고객과 잠재고객의 접점을 해외로 옮겨 특화 마케팅 프로그램을 펼친다는 뜻에서 이름붙였다.
모집된 소규모 고객집단과 3박4일 또는 4박5일의 짧은 일정으로 필리핀 같은 동남아 지역 관광지로 향한다.
현지에서 공통 여행일정을 소화하며 참여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깜짝 이벤트까지 동시에 진행한다.
마케팅 프로그램은 여행의 모든 과정에서 가동된다.
여행 참여고객이 알게 모르게 해당 기업의 브랜드며 상품을 노출시키는 것.소비재 상품의 경우 제품체험을 곁들이고 금융부문 등의 서비스 상품은 가상체험을 하도록 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한다.
물론 현지에서 펼치는 마케팅 프로그램은 참여고객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전에 치밀하게 구성한다.
투어 참여고객들이 여행 뒤 해당 기업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입소문의 발신기지 노릇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산도 전제로 하고 있다.
클럽여울의 강성일 대표는 "마케팅 투어는 기존 고객층의 충성도를 다지고 새로운 고객 창출의 돌파구 역할을 하는 기업 마케팅 프로그램의 하나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차지해 장악하지 못하면 빼앗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투는 불리한 경우가 많다.
무주공산의 신천지를 선점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이미 구축된 진지 속의 상대를 타격하는 일 역시 위험천만하다.
수성하는 쪽이라고 나을 게 없다.
다방면으로 전개할 수 있는 압도적인 화력과 전략이 없이는 백기를 내걸 상황에 몰리기 십상이다.
전선은 세계로 뻗어 있고,새로이 무장한 상대는 늘 사방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시장이란 전장에서 싸움은 승부를 결정지을 고지가 눈에 보이지 않아 더 어렵다.
밖으로 드러난 상품과 서비스의 질이 승리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형성되는 인지의 영역까지 장악해 통제할 수 있어야 그 분야의 제국을 건설할 수 있다.
대중매체를 통해 광고를 쏟아붓거나 갖가지 기발한 이벤트로 사람들의 시선을 붙들려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여행도 그런 수단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인센티브투어,고객감사여행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인센티브투어는 보상차원의 내부 사기진작용이란 성격이 짙다.
고객감사여행도 보통은 형식적이다.
패키지여행의 경비를 대주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클럽여울이 여행과 마케팅을 접목한 '마케팅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기업설명회와 연수 관련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브랜드 포지셔닝 및 매출증대로 연계시킬 수 있는 마케팅 투어의 틀을 정립한 것.클럽여울의 마케팅 투어 프로그램의 이름은 '공간이동 마케팅'.실질고객과 잠재고객의 접점을 해외로 옮겨 특화 마케팅 프로그램을 펼친다는 뜻에서 이름붙였다.
모집된 소규모 고객집단과 3박4일 또는 4박5일의 짧은 일정으로 필리핀 같은 동남아 지역 관광지로 향한다.
현지에서 공통 여행일정을 소화하며 참여고객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깜짝 이벤트까지 동시에 진행한다.
마케팅 프로그램은 여행의 모든 과정에서 가동된다.
여행 참여고객이 알게 모르게 해당 기업의 브랜드며 상품을 노출시키는 것.소비재 상품의 경우 제품체험을 곁들이고 금융부문 등의 서비스 상품은 가상체험을 하도록 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한다.
물론 현지에서 펼치는 마케팅 프로그램은 참여고객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전에 치밀하게 구성한다.
투어 참여고객들이 여행 뒤 해당 기업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입소문의 발신기지 노릇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산도 전제로 하고 있다.
클럽여울의 강성일 대표는 "마케팅 투어는 기존 고객층의 충성도를 다지고 새로운 고객 창출의 돌파구 역할을 하는 기업 마케팅 프로그램의 하나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