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 흐름이 엇갈렸다.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65포인트(0.28%) 내린 4만4747.6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09포인트(0.36%) 오른 6083.57, 나스닥지수는 99.66포인트(0.51%) 상승한 1만9791.99에 장을 마쳤다.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1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16만9000개로 12월의 25만6000개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나온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소폭 늘었다. 신규 청구건수는 21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1000건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다. 고용 여건은 기준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테슬라를 제외한 '매그니피센트7'은 모두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3% 이상의 강세를 보이며 딥시크 쇼크에서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그 외 주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퀄컴과 Arm은 3% 넘게 떨어졌고, AMD도 1%대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마이크론, TSMC 등은 1% 안팎으로 올랐다.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은 시간외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매출 예상치가 시장의 기대를 밑돌면서다. 아마존은 1510억~1555억달러 사이의 매출 전망치를 제시했지만 시장 예상치 평균은 1585억달러였다.포드자동차도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하면서 주가가 7% 이상 떨어졌다. 로블록스도 11%가량 하락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예상을 밑돈 영향이다. 반면 담배회사 필립모리스는 작년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이상 뛰어올
산일전기가 최근 석 달 사이에 60%가까이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에너지 정책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수출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다.올해도 호실적 기대…산일전기 60% 급등지난 6일 산일전기는 0.42% 오른 7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7월 상장 당시 4만49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최근 업황이 살아나면서 세 달 사이에 54.62%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인공지능(AI) 인프라를 확장하는 대규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지난 이 주간(1월23일~2월6일) 외국인 유가증권 순매수 7위(약 590억원) 종목에 올랐다.이 회사는 최근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산일전기의 지난해 매출은 3340억, 영업이익은 1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68%, 134.96%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4342억, 영업이익은 1438억원으로 작년보다 30.01% 31.32% 증가할 전망이다. 美관세 정책으로 '반사이익' 가능성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태양광·풍력 발전설비용 변압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북미 지역 수출이 늘어나면서 변압기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현재 미국 내 대형 변압기의 70%가 노후화돼 있어 교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변압기 교체 사이클이 시작된 데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업황이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 산일전기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일본 TMEIC 등 글로벌 기업을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달 GE 버노바와 420억원어치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미국이 멕시코와 캐나
에스앤디가 지난 6일 상한가로 치솟았다. 세계적 인기를 끄는 ‘불닭볶음면’에 들어가는 액상소스를 공급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서다. 올해 들어선 후 주가 상승세가 삼양식품보다 더 가파르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에스앤디는 29.78% 급등해 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호실적 덕분에 장 초반부터 강하게 올랐다. 에스앤디는 작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 346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9%, 54.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증권가에서 유일하게 추정치를 제시한 유진투자증권의 예상치 57억원을 12%가량 웃돌았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불닭볶음면 열풍과 함께 주요 고객(삼양식품으로 추정)에게 액상·분말 소스를 공급하는 일반기능식품소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일반기능식품소재 부문은 에스앤디 전체 매출에서 87.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실적 증가 폭이 삼양식품보다 작은데도 주가는 더 크게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 삼양식품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각각 45.02%와 133.36%다. 같은 기간 에스앤디의 매출은 31.6%,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하지만 전일 삼양식품의 주가 상승 폭은 14.91%로, 에스앤디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올해 들어선 이후로 에스앤디 주가는 26.7% 상승했다. 삼양식품 주가 상승률(5.75%)의 5배에 달한다. 삼양식품이 작년에 워낙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작년 연간 상승률은 삼양식품이 254.17%, 에스앤디가 154.17%다.이에 따라 밸류에이션(실적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