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정웅인과의 비교 신경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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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사부일체>에서 '김상두'역에 출연한 배우 김성민이 전작에서 같은 역을 맡은 바 있는 정웅인과의 비교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상사부일체>(감독 심승보, 제작 두손시네마> 기자간담회에서 김성민은 '전작 '김상두'역의 정웅인과의 비교가 부담스럽지 않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같은 캐릭터라 해도 자기만의 성격이 드러나는 만큼 다른 캐릭터를 그린다고 생각한다. 내가 연기한 만큼 나만의 '김상두' 역이 그려졌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성민은 "물론 정웅인이 연기도 잘하고 캐릭터를 잘 그렸지만 그 캐릭터는 정웅인만의 느낌이 담긴 인물이다. 나는 나만의 생각이 들어간 '김상두' 역을 그리고자 했지 정웅인이 되고자 한 것은 아니다. 나만의 김상두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는 김성민은 "그동안 드라마에서 많은 여자 상대들과 호흡했지만 이번에는 박상면이라는 매력적인(?) 남자와 연기했다"면서 울상을 지어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영화 <상사부일체>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두사부일체>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로, 전편의 배우들이 아닌 새로운 인물과 '학교'가 아닌 '회사'에서 벌어지는 포복절도 코미디를 그리고 있다.
손창민, 이성재, 김성민, 박상면의 캐릭터 교체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사부일체>는 오는 20일 개봉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