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4일 이라이콤에 대해 하반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지만 연초 발행한 해외 BW가 부담요인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소폭 하향하고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장인범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3분기부터는 다소 회복될 것"이라며 "일단 중국공장의 생산라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고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출하량이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분기 93억원에 그쳤던 BLU사업부문의 매출액이 3분기에는 250억원 수준으로 정상화되고, LCM부문 매출액도 전분기 대비 13% 가량 증가한 149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전체 매출액은 2분기 대비 53.9%, 전년동기 대비 14.9% 늘어난 4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장 연구원은 이라이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에 그쳤고 연초 발행한 1천만달러(행사가 8000원) 규모의 해외 BW(신주인수권부 사채)가 부담요인인만큼 목표주가를 소폭 낮추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