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화인케미칼의 주력제품인 TDI(폴리우레탄 원료)의 가격 강세가 장기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신규 제시했다.

우리증권에 따르면 중국의 TDI 수요가 가구, 자동차, 페인트 등 수요산업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어 2010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2010년까지 세계적으로 대규모 증설계획이 없어 공급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요 생산업체들의 설비 노후화, 정기보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가동중단 등이 잦아 화인케미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리증권은 예상했다.

재무구조도 우량하고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올해 및 내년 예상 부채비율이 각각 35.2%와 25.5%로 양호하고, 잉여 현금흐름도 각각 318억원, 3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우리증권은 전망했다.

올해 주가가 688% 급등해 지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지만 2007년 및 2008년 PER가 각각 6.1배, 3.8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목표가는 14만원을 내놨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