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CJ인터넷에 대해 게임라인업 강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보다 22.2% 상향조정한 3만3000원을 제시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CJ인터넷은 주력게임인 '서든어택', '마구마구'의 매출 호조로 2007년 하반기 어닝모멘텀 강화가 예상되고 자회사와 외부개발사를 통한 퍼블리싱 게임 8개가 오는 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상용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게임라인업 강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CJ인터넷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3% 증가한 404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1% 증가한 108억원으로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그는 분석했다.

3분기 부문별 매출은 주력퍼블리싱 게임의 '서든어택', '마구마구'의 월평균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8.1%, 42.8% 증가한 40억원, 20억원 정도 발생되고 있어 퍼블리싱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3% 증가한 24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게임포털도 계절적인 호조기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9.2% 증가한 1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4분기 상용 예정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매출액 증가율보다 낮을 것"이라며 "3분기 마케팅 비용은 선투자개념의 지출이기 때문에 신규 게임이 상용화되는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자회사 및 외부 게임개발사를 통해 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하면서 게임라인업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며 "이는 CJ인터넷의 핵심 성장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유료화에 성공한 '서든어택', '마구마구'에 이어 올 4분기 중에도 '이스온라인', '쿵야어드벤처' 등 3~4개 신규 게임이 상용화되고 2008년 중에도 4~5개 정도가 추가적으로 런칭될 예정.

강 애널리스트는 "오는 4분기부터 2008년까지 상용화 예정인 신규 게임 8개중 5개가 자회사에서 개발한 게임이어서 올 4분기 이후부터 지분법평가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