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4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더이상 '아래아한글'이 아니다"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경진 연구원은 "1990년 설립된 한컴은 오피스와 워드 프로세서 중심의 제품에서 벗어나 리눅스 O/S 및 웹 어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시장 전반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며 "과거 절대적인 수준을 차지했던 오피스 프로그램 매출비중은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3년 93.1%를 차지했던 오피스 부문 매출 비중은 2006년 62.5%로 낮아졌으며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61.5%, 60.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웹 기반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ASP(응용소프트웨어임대)로서의 면모를 갖춰왔던 한컴은 씽크프리 출시와 함께 국내외 웹 어플리케이션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웹 서비스 시장 규모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며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수요 또한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07년과 2008년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13.6%, 12.9% 증가한 491억6000만원과 554억9000만원을 기록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이 성숙단계에 있어 외형증가는 완만한 속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전사적인 영업채널 정비 및 유휴자원 집중 등 구조혁신 노력으로 수익성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