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럭셔리] 국립암센터 암예방 검진… 대장암 등 6大암 꼼꼼한 종합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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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김모씨(58)는 2005년 4월 한국을 방문하는 길에 국립암센터에서 암 검진을 받았다.
미국의 10분의 1에 불과한 120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수준 높은 검진을 해준다는 주위의 권유를 받고 예정에 없던 스케줄을 잡았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본 결과 대장암 초기로 진단됐다.
신속하게 외래진료와 입원절차를 밟아 대장암 제거수술을 받고 완치된 상태로 미국에 돌아갈 수 있었다.
이 소식은 미국 교민사회에 알려져 오는 20일께엔 40여명의 교포가 추석을 맞아 검진도 받을 겸 국립암센터를 찾을 예정이다.
암예방검진센터는 이름에 걸맞게 암 검진을 강화한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심장병 등 성인병을 꼼꼼히 체크할 뿐만 아니라 국내서 다발하는 6대암(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위주로 포괄적 검진을 한다.
대장암 진단의 경우 다른 대형병원에서 주로 실시하는 대장조영술이나 S-결장경검사 대신 수면 대장내시경을 기본검사로 채택하고 있다.
검사 도중 조기암이나 용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곧바로 치료에 들어간다.
폐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기존 흉부방사선 촬영대신 보다 작은 크기의 암덩어리도 발견할 수 있는 저선량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을 기본검사로 시행 중이다.
간암과 유방암은 초음파 검사로 진단 정확성을 높였다.
이 같은 충실한 검진에도 불구하고 검진비는 약 120만원 선.비슷한 옵션의 다른 대형병원보다 50만원가량 저렴한 비용이다.
전신의 암을 진단하기 위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컴퓨터단층촬영(PET-CT),다중검출컴퓨터단층촬영(MDCT)도 갖춰놓고 있다.
이 때문에 2001년 5월부터 2005년 8월까지 1만5848명에게 실시한 검진에서 암으로 진단된 비율은 1.45%(230명)로 다른 대형병원의 1%안팎보다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이주혁 센터장은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5147명,올 들어 8월까지 4692명을 검진하는 등 하루에 최대 200명을 수용할수 있는 검진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암 환자의 3분의 1은 조기발견하면 완치될 수 있는 만큼 경제적인 비용으로 조기 검진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미국의 10분의 1에 불과한 120만원 안팎의 비용으로 수준 높은 검진을 해준다는 주위의 권유를 받고 예정에 없던 스케줄을 잡았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본 결과 대장암 초기로 진단됐다.
신속하게 외래진료와 입원절차를 밟아 대장암 제거수술을 받고 완치된 상태로 미국에 돌아갈 수 있었다.
이 소식은 미국 교민사회에 알려져 오는 20일께엔 40여명의 교포가 추석을 맞아 검진도 받을 겸 국립암센터를 찾을 예정이다.
암예방검진센터는 이름에 걸맞게 암 검진을 강화한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심장병 등 성인병을 꼼꼼히 체크할 뿐만 아니라 국내서 다발하는 6대암(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위주로 포괄적 검진을 한다.
대장암 진단의 경우 다른 대형병원에서 주로 실시하는 대장조영술이나 S-결장경검사 대신 수면 대장내시경을 기본검사로 채택하고 있다.
검사 도중 조기암이나 용종이 발견된 경우에는 곧바로 치료에 들어간다.
폐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기존 흉부방사선 촬영대신 보다 작은 크기의 암덩어리도 발견할 수 있는 저선량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을 기본검사로 시행 중이다.
간암과 유방암은 초음파 검사로 진단 정확성을 높였다.
이 같은 충실한 검진에도 불구하고 검진비는 약 120만원 선.비슷한 옵션의 다른 대형병원보다 50만원가량 저렴한 비용이다.
전신의 암을 진단하기 위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컴퓨터단층촬영(PET-CT),다중검출컴퓨터단층촬영(MDCT)도 갖춰놓고 있다.
이 때문에 2001년 5월부터 2005년 8월까지 1만5848명에게 실시한 검진에서 암으로 진단된 비율은 1.45%(230명)로 다른 대형병원의 1%안팎보다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이주혁 센터장은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5147명,올 들어 8월까지 4692명을 검진하는 등 하루에 최대 200명을 수용할수 있는 검진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암 환자의 3분의 1은 조기발견하면 완치될 수 있는 만큼 경제적인 비용으로 조기 검진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