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던 HSBC가 은행에 이어 국내 보험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HSBC가 은행에 이어 국내 보험시장 진출까지 서두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론스타와 외환은행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던 HSBC는 하나금융의 자회사인 하나생명 지분인수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S1)(국내 방카쉬랑스 긍정적 전망) 보험권 관계자는 "HSBC가 한국 방카쉬랑스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국내 보험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CG1) (하나생명 지분구조) -하나금융지주 100% 소유 -하나금융지주 51% - HSBC 49% 하나금융은 독일 알리안츠로부터 매입한 지분 가운데 대부분을 HSBC로 넘기는 대신 경영권은 유지하는 방향으로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HSBC는 하나생명 이외에도 보험사 지분인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홍콩의 아시아 본부에서 직접 지분인수 대상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HSBC 서울지점도 영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2)(서울지점 자체 자금조달 모색) 서울지점은 현지법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최상위 등급인 AAA의 기업신용평가를 받아 조만간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서울지점의 규모와 역량을 개선해서 외환은행을 인수할 경우 그룹내 경쟁과 협력의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HSBC가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것과 관련해 외환은행 인수와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있는게 아니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습니다. (S3)(외환은행 인수와 하나생명은 별도 사안) 이에 대해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하나생명 지분인수 협상은 론스타와의 계약체결 이전부터 시작된 것" 이라고 밝혀 현재 진행중인 감독원 검사나 외환은행 실사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S4)(영상편집 김형주) 따라서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충격을 이머징마켓 진출로 돌파하려는 HSBC 본사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는게 옳다는 해석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