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우방랜드가 중국 칭다오(靑島)시에 대규모 테마파크를 짓는다.

C&우방랜드는 지난 13일 칭다오 경제기술개발구에 테마파크 호텔 쇼핑몰 등을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칭다오시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와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C&우방랜드는 우선 1억달러를 투입,황다오(黃島)만 일대 46만여㎡ 부지에 실내외 복합 테마파크를 건립한 뒤 순차적으로 호텔 쇼핑몰 아파트 등을 지을 계획이다.

임성주 C&그룹 부회장은 "2010년에 칭다오 도심에서 황다오만까지 연결되는 해저터널이 개통되는 만큼 테마파크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칭다오 테마파크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놀이시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C&우방랜드는 계열 건설회사인 C&우방과 함께 향후 세계 50개 주요 도시에서 미니 테마파크 건설,부동산 개발,건설사업 등 다각적인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