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입주 아파트 탐방] 성남시 하대원동 '성남자이' … 올 성남 입주단지중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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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원동 '성남자이' 올 성남 입주단지중 최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성남 자이'는 올해 성남에 새로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GS건설이 기존 OPC아파트와 성원아파트를 헐고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상 10~22층짜리 14개동 910가구다.
지난 7월부터 집들이를 시작,현재까지 672가구가 입주해 입주율은 73.8%에 이른다.
이 단지는 성남시 북쪽 지역에 위치해 서울 강남권과 가깝다.
인근 지하철 분당선 모란역을 이용하면 선릉역까지 30분 이내,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에서는 잠실역까지 20분 이내면 닿는다.
자가용으로는 출근 시간에는 40~50분,평소에는 20~30분 정도면 강남에 닿을 수 있다.
남한산성공원이 바라보이는 조망권도 좋다.
교육시설도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고루 위치해 있어 편하다.
그러나 단지들이 경사지에 위치해 입주민들이 오르막길을 다니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
주변 개발이 아직 덜 돼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한 점도 아쉽다.
◆경사지엔 이동 전용 엘리베이터도
성남 자이는 대원공원과 맞붙은 경사지대에 건축됐다.
이 때문에 가장 위쪽에 있는 동과 아래쪽 동 간의 고도 차이가 50m나 돼 오르막이 심하다.
이를 감안해 노인층을 비롯한 주민들의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 단지 내부에서 주요 동의 출입구로 연결되는 경사로 이동 전용 엘리베이터가 3개 설치됐다.
엘리베이터는 단지 출입문 쪽에 1개,단지안 도로 쪽에 2개가 마련됐다.
또 건물 저층부엔 필로티를 설치해 주거공간을 지면에서 올리고 일부 동은 필로티 공간에 주차장을 마련했다.
지하주차장은 입구 지면과 주차장 지면의 높이가 같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채광과 환기가 잘되는 편이다.
경사지여서 건물들의 높이가 최고 22층 정도로 높아 다소 답답한 느낌을 준다.
단지 내부 공간이 별로 없어 나무와 조형물도 많지 않다.
고도가 높은 만큼 조망권은 좋은 편이다.
상층부에서는 남한산성공원이 내려다보인다.
◆교통 사정은 좋아
좋은 교통 여건은 가장 큰 장점이다.
차량으로 5~15분 정도면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
길이 안 막히면 강남까지 20분이면 도달한다.
그러나 지하철역은 걸어서 이용하기엔 멀다.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1.7㎞,분당선 모란역은 3㎞가량 떨어져 있다.
교육시설도 잘 갖춰졌다.
반경 1㎞ 이내에 검단초,대하초,대원초,성남중,성일중,영성중,성일고,성남서고 등 초·중·고교가 많다.
반면 인근에 마땅한 학원가가 없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성남제2,3공단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전체적으로는 다소 삭막한 풍경이 연출된다.
벤처기업을 주로 유치하는 첨단 아파트형공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주위환경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활편의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는 상업시설 대신 하이포크 공장이 자리해 있다.
단지 주위 도로가에는 아직도 공장들을 위한 부품·자재 업체들이 상당 수 눈에 띈다.
대형 쇼핑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란역이나 단대오거리역,야탑역 인근까지의 이동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화·체육시설로는 단지 맞은편에 신축 중인 중원청소년수련관이 오는 10월 개관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공연장과 청소년전용도서관,수영장,웨이트트레이닝센터 등이 들어선다.
성남종합운동장도 2㎞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보다 최고 2억원 올라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80㎡(24평)형 3억3000만원,108㎡(32평)형 4억5000만원,144㎡(43평)형 5억7000만원,154㎡(46평)형 6억2000만원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분양가에 비하면 크기 별로 1억2000만~2억원가량 오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입주한 인근 금호어울림보다는 주택형별로 1000만~2000만원가량 낮다.
성남자이 인근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금호어울림이 지하철 모란역과 가까워 더 비싸다"고 설명했다.
전셋값도 80㎡형 1억5000만원,108㎡형 1억7000만원,144㎡형 1억9000만원,154㎡형 2억원 수준으로 금호어울림에 비해 다소 낮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성남자이는 인근 성남제2,3공단이 벤처밸리로 부상하고 있어 앞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성남=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GS건설이 기존 OPC아파트와 성원아파트를 헐고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상 10~22층짜리 14개동 910가구다.
지난 7월부터 집들이를 시작,현재까지 672가구가 입주해 입주율은 73.8%에 이른다.
이 단지는 성남시 북쪽 지역에 위치해 서울 강남권과 가깝다.
인근 지하철 분당선 모란역을 이용하면 선릉역까지 30분 이내,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에서는 잠실역까지 20분 이내면 닿는다.
자가용으로는 출근 시간에는 40~50분,평소에는 20~30분 정도면 강남에 닿을 수 있다.
남한산성공원이 바라보이는 조망권도 좋다.
교육시설도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고루 위치해 있어 편하다.
그러나 단지들이 경사지에 위치해 입주민들이 오르막길을 다니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
주변 개발이 아직 덜 돼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한 점도 아쉽다.
◆경사지엔 이동 전용 엘리베이터도
성남 자이는 대원공원과 맞붙은 경사지대에 건축됐다.
이 때문에 가장 위쪽에 있는 동과 아래쪽 동 간의 고도 차이가 50m나 돼 오르막이 심하다.
이를 감안해 노인층을 비롯한 주민들의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해 단지 내부에서 주요 동의 출입구로 연결되는 경사로 이동 전용 엘리베이터가 3개 설치됐다.
엘리베이터는 단지 출입문 쪽에 1개,단지안 도로 쪽에 2개가 마련됐다.
또 건물 저층부엔 필로티를 설치해 주거공간을 지면에서 올리고 일부 동은 필로티 공간에 주차장을 마련했다.
지하주차장은 입구 지면과 주차장 지면의 높이가 같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비해 채광과 환기가 잘되는 편이다.
경사지여서 건물들의 높이가 최고 22층 정도로 높아 다소 답답한 느낌을 준다.
단지 내부 공간이 별로 없어 나무와 조형물도 많지 않다.
고도가 높은 만큼 조망권은 좋은 편이다.
상층부에서는 남한산성공원이 내려다보인다.
◆교통 사정은 좋아
좋은 교통 여건은 가장 큰 장점이다.
차량으로 5~15분 정도면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다.
길이 안 막히면 강남까지 20분이면 도달한다.
그러나 지하철역은 걸어서 이용하기엔 멀다.
8호선 단대오거리역이 1.7㎞,분당선 모란역은 3㎞가량 떨어져 있다.
교육시설도 잘 갖춰졌다.
반경 1㎞ 이내에 검단초,대하초,대원초,성남중,성일중,영성중,성일고,성남서고 등 초·중·고교가 많다.
반면 인근에 마땅한 학원가가 없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성남제2,3공단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전체적으로는 다소 삭막한 풍경이 연출된다.
벤처기업을 주로 유치하는 첨단 아파트형공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어 주위환경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활편의시설은 부족한 편이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는 상업시설 대신 하이포크 공장이 자리해 있다.
단지 주위 도로가에는 아직도 공장들을 위한 부품·자재 업체들이 상당 수 눈에 띈다.
대형 쇼핑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란역이나 단대오거리역,야탑역 인근까지의 이동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화·체육시설로는 단지 맞은편에 신축 중인 중원청소년수련관이 오는 10월 개관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공연장과 청소년전용도서관,수영장,웨이트트레이닝센터 등이 들어선다.
성남종합운동장도 2㎞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보다 최고 2억원 올라
현지 중개업계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매매가는 80㎡(24평)형 3억3000만원,108㎡(32평)형 4억5000만원,144㎡(43평)형 5억7000만원,154㎡(46평)형 6억2000만원 수준에 호가되고 있다.
분양가에 비하면 크기 별로 1억2000만~2억원가량 오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 입주한 인근 금호어울림보다는 주택형별로 1000만~2000만원가량 낮다.
성남자이 인근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금호어울림이 지하철 모란역과 가까워 더 비싸다"고 설명했다.
전셋값도 80㎡형 1억5000만원,108㎡형 1억7000만원,144㎡형 1억9000만원,154㎡형 2억원 수준으로 금호어울림에 비해 다소 낮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성남자이는 인근 성남제2,3공단이 벤처밸리로 부상하고 있어 앞으로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성남=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