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신당 정동영 대선 예비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정 후보 캠프에 가세하는 의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명숙 후보가 이해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 14일 김한길계 의원 11명이 정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

대통합신당 장경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예비후보들을 놓고 수차례의 토론을 거친 끝에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 정 후보의 경선 승리와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도개혁통합신당과 중도통합민주당을 거쳐 지난 8월 초 대통합신당에 참여한 '김한길계' 의원은 모두 19명으로,이 가운데 정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의원은 김한길 조배숙 최용규 김낙순 박상돈 변재일 서재관 양형일 염동연 우제항 이근식 장경수 주승용 최규식 의원 등 14명이다.

그러나 이들 중 김낙순 양형일 최규식 의원은 이미 정 후보 캠프에 합류한 상태여서 새로 지지를 표명한 의원은 11명이다.

이로써 정 후보 캠프에 합류한 현역의원은 40명으로 늘어났다.

정 후보 지지 선언에 동참하지 않은 나머지 의원 중 노현송 우제창 유필우 의원은 손학규 후보를 지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