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골프의 '간판' 신지애(19·하이마트)가 시즌 6승을 향해 쾌조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신지애는 미국LPGA투어멤버 4명이 초청된 가운데 14일 88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제12회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김하늘(19·엘로드) 김보미(25) 이일희 등 3명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신지애는 지난주 KB스타투어 4차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미 국내프로골프 한 시즌 최다승 타이인 5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마저 우승하면 '단일시즌 6승'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신지애는 이날 10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홍진주(24·SK에너지)는 2언더파(버디6 보기4) 70타로 공동 5위에 오른 반면 김미현(30·KTF)은 2오버파(버디1 보기3) 74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