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 투자 '주춤' ‥ 서브프라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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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투자 열기가 지난 달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 여파로 해외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한국 국민의 8월 중 해외 부동산 취득은 195건으로 전달(268건)에 비해 27.2%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액 기준으로도 7월 1억1000만달러에서 8900만달러로 20.5% 급감했다.
월 단위 투자액이 1억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올 들어 해외 부동산 투자액은 1월과 2월 각각 6600만달러를 기록했다가 투자 한도가 확대(100만달러→300만달러)된 3월부터 급증하기 시작,△4월 1억2900만달러 △5월 1억300만달러 △6월 1억2300만달러 △7월 1억1200만달러 등으로 매달 1억달러 이상을 유지해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진앙지인 북미지역 투자는 전달 115건에서 84건으로 크게 줄었다.
동남아 지역 역시 112건에서 65건으로 줄었다.
다만 100만달러를 넘는 고액 투자는 18건,3000만달러 규모로 지난달(12건,1700만달러)보다 늘어났다.
이에 따라 건당 평균 취득 금액도 46만달러로 전월(42만달러)보다 다소 늘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 여파로 해외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한국 국민의 8월 중 해외 부동산 취득은 195건으로 전달(268건)에 비해 27.2%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투자액 기준으로도 7월 1억1000만달러에서 8900만달러로 20.5% 급감했다.
월 단위 투자액이 1억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올 들어 해외 부동산 투자액은 1월과 2월 각각 6600만달러를 기록했다가 투자 한도가 확대(100만달러→300만달러)된 3월부터 급증하기 시작,△4월 1억2900만달러 △5월 1억300만달러 △6월 1억2300만달러 △7월 1억1200만달러 등으로 매달 1억달러 이상을 유지해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진앙지인 북미지역 투자는 전달 115건에서 84건으로 크게 줄었다.
동남아 지역 역시 112건에서 65건으로 줄었다.
다만 100만달러를 넘는 고액 투자는 18건,3000만달러 규모로 지난달(12건,1700만달러)보다 늘어났다.
이에 따라 건당 평균 취득 금액도 46만달러로 전월(42만달러)보다 다소 늘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