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또 금리인상‥올들어 다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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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올 들어서만 다섯 번째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15일부터 시중은행의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27%포인트씩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출금리는 연 7.02%에서 연 7.29%로,예금금리는 연 3.60%에서 연 3.87%로 인상된다.
올초에 비해서는 2%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인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억제하고 시중 자금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는 한편 적절한 속도로 투자가 성장하도록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작년 평균 1.5%에 그쳤던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4%대를 돌파한 데 이어 7월과 8월에 각각 5%와 6% 선을 뛰어넘었다.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중국의 물가가 이처럼 오른 것은 '청이병'이라는 질병으로 돼지고기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옥수수 등 일부 곡물이 대체에너지 개발용으로 사용되면서 기본 식품가격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 먹을거리 값이 뛰면서 라면 햄버거 등 가공식품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르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산정에는 주택가격이 빠져 있어 최근 집값 상승을 감안하면 서민들의 물가부담은 지표로 나타난 것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15일부터 시중은행의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27%포인트씩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출금리는 연 7.02%에서 연 7.29%로,예금금리는 연 3.60%에서 연 3.87%로 인상된다.
올초에 비해서는 2%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다.
인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억제하고 시중 자금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는 한편 적절한 속도로 투자가 성장하도록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작년 평균 1.5%에 그쳤던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4%대를 돌파한 데 이어 7월과 8월에 각각 5%와 6% 선을 뛰어넘었다.
1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중국의 물가가 이처럼 오른 것은 '청이병'이라는 질병으로 돼지고기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옥수수 등 일부 곡물이 대체에너지 개발용으로 사용되면서 기본 식품가격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 먹을거리 값이 뛰면서 라면 햄버거 등 가공식품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르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산정에는 주택가격이 빠져 있어 최근 집값 상승을 감안하면 서민들의 물가부담은 지표로 나타난 것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