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성영화들의 선전이 예고되며 극장가에 또 다른 바람이 일고 있다.

‘추석’ 시즌하면 가족 오락 영화들이 대세를 이뤘던 것과는 달리, 현재국내포털사이트들의 검색순위상위권에 ‘감성을 자극하는 영화’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등 추석극장가 주목 받는 영화들의 양상이 예년과는 다른 모습을 띠고 있는 것.

특히 <친구>, <태풍>등의 곽경택 감독의 신작 <사랑>이 꾸준하게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주 박스오피스를 1위를 차지한 다니엘 헤니 주연의 감동실화 <마이파더> 또한 계속해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황정민, 임수정 주연의 러브스토리 <행복> 역시 두 배우들의 이미지 변신과 가슴 뭉클한 드라마를 엿볼 수 있는 본 예고편 공개 후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특히 올 가을 유일한 정통멜로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행복>은 쟁쟁한 추석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개봉예정 한국영화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주진모, 박시연의 애절한 사랑 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랑>과 황정민, 임수정 주연으로 몸이 아픈 두 남녀가 요양원에서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지만, 한 사람이 몸이 낫고 사랑이 흔들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잔인한 러브스토리 <행복>이 오는 10월 3일에 개봉, 본격적인 가을 스크린 전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