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로 코스닥 상장기업이 10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994개(뮤추얼 펀드 1개 제외)인 코스닥 상장 업체는 오는 10월1일까지 7개사의 추가 상장이 예정돼 있어 코스닥 상장사 1000개 시대를 맞게 될 예정이다.

19일 옴니시스템과 연이정보통신에 이어 21일에는 바이오톡스텍 등이 상장될 예정이며 10월1일에는 아이에스시테크놀로지 네오티스 미래나노텍 상보 등 4개사가 한꺼번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이에 따라 10월1일 코스닥 상장업체 수는 1001개사를 기록할 전망이다.

코스닥 상장기업이 1000개를 넘어선 것은 장외시장으로 개설된 이후 20년6개월,정규시장으로 출범한 이후로는 만 11년3개월 만이다.

1987년 4월 증권업협회가 개설한 주식장외시장(협회중개시장)으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개설 직후 에어로시스템 등 3개사가 처음 이름을 올렸으며 1992년 11월 등록 기업 수가 처음 100개를 넘어섰다.

1996년 7월1일 경쟁매매방식 도입과 함께 정규 주식시장으로 재탄생한 코스닥시장은 343개사로 출범했다.

정규 시장으로 출범할 당시와 비교해 상장기업 수는 3배,시가총액은 8조6000억원에서 105조2000억원으로 11배 급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