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해외 인재 채용에 나선다.

지난 2월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의 합병을 성공리에 마친 상황에서 우수 인재 확보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동부하이텍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도쿄대와 도쿄공대 등 일본 주요 대학에서 채용활동를 펼친 데 이어 19일까지 열흘 일정으로 미국 스탠퍼드대,UC버클리대,UCLA,UT오스틴대 등을 돌며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해외 리크루팅을 통해 채용하는 인재는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분야 석·박사급 인재 100여명이다.

이에 앞서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40여명의 해외 인력을 채용했다.

이에 따라 올해 동부하이텍이 채용하는 해외 우수 인재는 15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동부하이텍이 이처럼 대규모 해외 인재 채용에 나서는 것은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의 합병을 마무리지은 만큼 앞으로 우수인재를 통해 기술과 마케팅 부문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