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주말 재방송시간에도 화제! ‥ "아역들 연기 눈에 띄네~"
MBC 특별기획드라마 '태왕사신기'가 한주동안 연속4회 방송에 이어 주말 재방송으로 드라마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 월요일 '태왕사신기 스페셜편'에서부터 3회까지 재방송을 통해 '태왕사신기'를 놓친 시청자들이 빼놓지 않고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들 재방송을 챙겨보며 극 초반부터 "내용이 어렵다"는 여론을 들은듯 고구려 왕족 계봉서부터 각 등장인물들의 임무에 대해서 검색했다.

MBC는 토요일인 15일 오후 1시10분부터 3시25분까지 지난 10~11일 방송된 '태왕사신기' 스페셜과 1회, 일요일인 16일 오후 2시10분부터 4시25분에는 12~13일 방송된 ‘태왕사신기’ 3~4회를 각각 편성했다.

1회 방송에서는 고구려 소수림왕 시대에서 시작해 약 2000년을 거슬러 올라간 선사시대까지 광활한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광개토대왕 담덕의 탄생 배경이 그려졌다.

12일 방송되는 '태왕사신기' 2회에서는 쥬신의 왕이 태어나는 날 하늘의 신물도 깨어나는 내용이 방송을 탄다.
하늘을 바라보던 화천회 대장로는 쥬신의 왕이 태어나는 날, 쥬신의 별이 빛나고 하늘의 신물들도 깨어난다고 했다며 오늘이 그날일지 모르니 신물을 찾아오라고 한다.

거믈촌 사람들과 어린 현고는 멀리 떨어진 산봉우리에서 백색 봉화가 피어오르는 것을 본다. 갑자기 별 하나가 빛을 발하다 그 빛이 확산되고, 그 폭발과 함께 우렁찬 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연가려는 진통 중인 연부인에게서 아직 소식이 없자 급한 마음에 자꾸 재촉하는데...

'태왕사신기' 1회를 시청한 대다수 시청자들은 '한국드라마의 발전을 눈으로 확인하게 돼 너무 좋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입을 모았고 특히 '문소리의 눈빛연기가 소름끼칠정도로 압권이었다'는 평이 많았다.

13일 '태왕사신기' 3회에서는 아들 연호개를 왕으로 만들기 위한 야욕에 불타는 연부인의 연기와 서서히 독살되어 가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한 담덕의 지략이 돋보였다.

연가려의 저택에 간 수지니는 연부인과 사량이 독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엿듣는다. 장서각에 간 담덕은 책을 살피다가 기하의 선물인 모래주머니를 발견한다.

비밀 연무장에서 무술 연습 중인 담덕을 먼 쪽에서 보며 기하 는 미소 짓는다. 한편,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구려 군이 돌아오고, 장군들 사이의 연호개의 의젓한 모습을 본 연부인은 한없이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연회를 베푼다.

연부인은 하사품을 내리는 왕을 대신해 온 담덕에게 독기 어린 눈으로 '누가 그 아이를 고작 전사로 본단 말입니까!'라며 야욕을 숨기지 않았다.

천지신당의 신녀인 서기하의 도움으로 왕에게 먹이는 약에 독이 한방울씩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담덕은 아들 연호개는 군사들에게 둘러쌓이게 한채 연부인을 불러 이런 사실을 말하며 추궁한다.

연가려 집안의 군사가 왕을 호위하는 군사의 2배가 된다는 말에 섣불리 전쟁을 일으키려 하지않고 우회해서 '고모님 도와주십시오'라며 연씨부인을 압박해 결국 연부인 스스로 독약을 마시는 결과를 낳게 한다.

연씨부인은 '거짓왕자를 조심하라. 꼭 왕이 되어달라'는 유언을 남긴채 연호개 품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어머니의 죽음을 담덕의 탓으로 여긴 연호개는 복수의 칼날을 가는 장면이 다음 회 예고에서 방송되었다.

한편, MBC 특별기획드라마 '태왕사신기'는 15일 재방송에서도 1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조사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태왕사신기' 스페셜 방송과 1회 방송이 각각 전국기준 10.6%와 10.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태왕사신기'는 방송 3회 만에 26.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