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반도체 사업에서 철수키로 했다.

현재 갖고 있는 첨단 반도체 공장은 일본 최대 반도체사인 도시바에 매각할 예정이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가 첨단 반도체 생산부문을 도시바에 넘기는 매각 계약을 1~2개월 안에 체결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소니가 매각하는 반도체 부문은 자회사인 소니세미컨덕터규슈의 나가사키 공장에 있는 시스템 LSI(대규모 집적회로) 제조 라인이다.

이 라인에선 플레이스테이션(PS3) 등 게임기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MPU(초소형 연산처리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 매각 가격은 1000억엔(약 8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소니가 매각하는 공장은 현재 위치인 나가사키에 그대로 두되 소유권만 도시바로 이전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