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공격 무기와 인공위성의 파편 등 이른바 우주쓰레기가 인류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주항공 분야 연구기관인 우주안보지수(SSI)는 15일 발표한 '우주안보 2007'이란 네 번째 연례 보고서에서 우주에 돌고 있는 파편 등이 엄청나게 늘고 있는데다 속도가 매우 빨라 인류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의 우주 무기 경쟁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의 우주를 둘러싼 군비 경쟁이 인류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주 요인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전체적으로는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현재는 우주 파편이 3500만개에 달하고 있다"며 "세계 여러 나라의 이기심 때문에 우주를 둘러싼 각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