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부시, 경제현안 정치논리로 다뤄" … 회고록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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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앞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각해져 기준금리가 연 10%대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정책적 고려보다 정치적 논리를 앞세워 경제 현안을 다루고 있다며 부시 행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17일 출간될 회고록인 '격동의 시대-신세계에서의 모험(The Age of Turbulence -Adventures in a New World)'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30년 미국 경제를 예측하면서 다른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성이 둔화하고 있는 데다 재정적자가 심각하며 싼 값으로 물건을 공급해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토록 하는 데 기여했던 중국의 임금이 상승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FRB가 물가상승률을 1~2%로 억제하기 위해선 고금리 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FRB의 금리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8일 정례회의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신용 경색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연 5.25%인 기준금리(연방기금 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CNN머니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정책적 고려보다 정치적 논리를 앞세워 경제 현안을 다루고 있다며 부시 행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17일 출간될 회고록인 '격동의 시대-신세계에서의 모험(The Age of Turbulence -Adventures in a New World)'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30년 미국 경제를 예측하면서 다른 무엇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성이 둔화하고 있는 데다 재정적자가 심각하며 싼 값으로 물건을 공급해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토록 하는 데 기여했던 중국의 임금이 상승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FRB가 물가상승률을 1~2%로 억제하기 위해선 고금리 정책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FRB의 금리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8일 정례회의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신용 경색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연 5.25%인 기준금리(연방기금 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CNN머니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