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컬러 레이저 복합기와 프린터 시장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프린터는 지난해 3위에서 2위로,복합기는 지난해 11위에서 2위로 도약하며 컬러 레이저 프린팅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16일 시장조사기업인 IDC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컬러 레이저 복합기 5만여대를 팔아 점유율 14.6%를 기록,업계 2위로 도약했다.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2분기 1위를 차지하는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순위 11위에서 단숨에 2위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서는 2분기에 82.7%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출시한 컬러레이저 복합기(CLX-3160FN)와 지난 5월 내놓은 초소형 컬러 레이저 복합기 '레이'(CLX-2161K)가 시장에서 선전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2만7148대를 판매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 2만6058대를 이미 넘어섰다.

또 44.5%의 시장점유율로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에서도 2006년 3위에 뛰어 오른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16.2%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