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가 16일 검찰에 출두했다.

서울 서부지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예산 지원 등 비호 의혹을 집중 조사했다.

두 사람에 대한 사법 처리 수위는 17일 오후께 정해질 전망이다.

검찰은 다소 당황하는 모습이다.

변 전 실장에 대한 소환 계획은 잡혀 있었으나 신씨가 돌연 입국함에 따라 상황이 급반전한 탓이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을 상대로 2005년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신씨가 동국대 교수로 임용되는 데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신씨에 대해서는 사문서 위조 외에 횡령 혐의 등에 대해 캐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