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나리'가 16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상륙,피해가 속출했다.

16일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제주지역에는 이날 오후까지 제주시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150∼500mm의 폭우가 내려 주택 수십 채가 물에 잠기고 도로 30여곳이 침수됐다.

태풍은 오후 6시께 전남 여수 인근 해안에 상륙,광주·전남 및 부산·경남지역 등 내륙지방에도 큰 피해를 입혔다.

태풍은 17일 새벽 0시께 경북 안동 남서쪽 80㎞지점에서 소멸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