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7일 올 들어 골판지원지 업체들의 하반기 이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특히 상장 7개사 중 시장점유율이 높은 신대양제지, 동일제지, 아세아제지 등상위 3개 업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라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효원 연구원은 "상장 골판지원지 7개사의 연초대비 평균 주가상승률은 57.5%로 같은 기간 코스피가 28.7% 상승한 것을 감안할 때 크게 아웃퍼폼했다"고 밝혔다.

작년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등 업황호전에 따른 실적개선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수요 증대와 가격인상 효과가 이어지면서 골판지원지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골판지원지 업체들의 실적 개선 이유로 △상위 8개사 60%이상 점유 △소비회복의 가시화 △고지와 골판지원지의 가격 스프레드 확대 등을 꼽았다.

하반기 이후 실적 개선 추세를 감안할 때 골판지원지 업체들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최근 지수 조정과 함께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이들 업종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