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케이스타로 경쟁력 강화-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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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7일 에스에프에이가 핵심적으로 참여한 핵융합 장치 케이스타(초전도 핵융합발전, 인공태양)의 완공으로 장비 경쟁력 부문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14일 한국이 세계 6번째로 개발한 핵융합 장치인 케이스타 완공식이 개최됐다. 연구개발 기간만 12년, 투입된 연구개발비만 309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핵융합은 원자력 발전과 달리 폭발 및 폐기물 위험이 거의 없어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미국 등 선진국은 대규모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자국에 핵융합 장치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고, 2015년에는 국제 핵융합 실험로를 완공해 공동 연구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제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 목표는 2040년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한국의 케이스타는 기존 핵융합 장치 대비 설계, 진공 성능 등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중성자빔 가열장치 등 핵심 부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핵융합 발전은 가벼운 원소들의 핵이 초고온 플라즈마 환경에서 무거운 원소의 핵으로 융합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한다. 플라즈마가 생성되는 극한적인 물리적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데 케이스타는 이를 위한 핵심 부품을 국산 기술로 제작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는 케이스타의 핵심 부품인 초전도 자석을 공급하고 제작 과정에 핵심적으로 참여한 알짜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케이스타 개발 참여는 단기적으로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고 연구개발비도 전액 비용화돼 있지만 단기적 실적 보다는 장기적으로 반도체/LCD 전공정 장비 개발에 필수적인 핵심 요소 기술을 축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지난 14일 한국이 세계 6번째로 개발한 핵융합 장치인 케이스타 완공식이 개최됐다. 연구개발 기간만 12년, 투입된 연구개발비만 3090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핵융합은 원자력 발전과 달리 폭발 및 폐기물 위험이 거의 없어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미국 등 선진국은 대규모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자국에 핵융합 장치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고, 2015년에는 국제 핵융합 실험로를 완공해 공동 연구개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제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 목표는 2040년이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한국의 케이스타는 기존 핵융합 장치 대비 설계, 진공 성능 등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중성자빔 가열장치 등 핵심 부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핵융합 발전은 가벼운 원소들의 핵이 초고온 플라즈마 환경에서 무거운 원소의 핵으로 융합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활용한다. 플라즈마가 생성되는 극한적인 물리적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데 케이스타는 이를 위한 핵심 부품을 국산 기술로 제작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는 케이스타의 핵심 부품인 초전도 자석을 공급하고 제작 과정에 핵심적으로 참여한 알짜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케이스타 개발 참여는 단기적으로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고 연구개발비도 전액 비용화돼 있지만 단기적 실적 보다는 장기적으로 반도체/LCD 전공정 장비 개발에 필수적인 핵심 요소 기술을 축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