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모빌리언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7일 이 증권사 김동희 연구원은 "유한회사 설립으로 단기 차입금 및 선급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빌리언스는 엠에스페이먼트 유한회사를 설립, 휴대폰 결제 거래액 증가로 과중한 결제대금정산 업무를 이관키로 최근 결정한 바 있다.

차입금 부담 감소 등으로 재무구조는 양호해질 것으로 보이나 유한회사에 대한 지급보증 및 이자비용 등은 여전히 부담하게 돼 큰 영향은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 연구원은 "실물 결제 부문이 예상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실적 모멘텀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 5월초 G마켓과 옥션에서 휴대폰 결제를 시작한 이후 매월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3분기 실물 사이트에 대한 결제 조건을 완화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판단.

4분기에는 입시철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