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서동필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인하한다 해도 이는 단발성 호재에 불과하며 연말까지는 금리인하 여부에 일희일비하는 시장의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18일(현지시간 기준)에 있을 FOMC 회의에서 금리가 25bp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같은 금리인하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금리 문제는 12월까지 계속 시장의 방향을 어지럽힐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인하를 너무 큰 호재로 삼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오히려 금리인화와 맞물려 시장의 악재로 인식되고 있는 고유가를 투자 기회로 보라고 조언했다.
서 연구원은 “고유가가 풍력과 태양전지와 같은 대체 에너지 개발을 촉진시키고 있어 이와 관련된 기업들이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산유국들이 인프라 설비 투자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어 국내 대규모 건설업체들이 상당부분 수혜를 받고 있으며, 향후에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유가의 상승 정도가 문제이긴 하지만 단기적으로 경제성장을 저해하거나 물가 상승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