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LG석유화학이 합병효과로 동반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LG화학은 전주말보다 2500원(2.58%) 오른 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신고가를 9만9600원으로 경신했다. LG석화도 전주말보다 2.64% 오른 4만67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LG화학이 LG석화의 합병으로 주당 11만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이 LG석화와의 합병으로 영업이익 1조원 기업으로 재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간 4000억~5000억원의 잉여현금을 창출, 1조5000억원 수준인 차입금 규모를 축소하고 신규성장 동력을 확충데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2007년 초부터 시작된 구조조정 효과가 일단락 될 때까지 바이앤홀드(BUY and Hold)를 권고한다"며 "화학부문 이익성장, LG석화 합병, 2차전지 흑자전환, 산업재 성장동력 확충 등 기업가치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