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美 주택값 하락률 두자릿수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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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그린스펀 전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6일자 파이낸셜 타임스 회견에서 미국 주택 가격이 현 수준에서 심각하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린스펀은 자신의 회고록인 '격동의 시대: 신세계에서의 모험' 출간을 하루 앞둔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이의 대책으로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 이유는 자신이 FRB에 재직할 때보다 "인플레 가중 위험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집값 하락폭에 대해서는 "최소한 높은 수준의 한자릿수"에 그치길 기대하지만 "두자릿수가 돼도 놀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 전국 기준으로 집값이 이미 2~3% 떨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집값이 궁극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주저앉을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다고 실토했다.
그린스펀은 주택가격 '거품론'에 대해 "본인은 버블(bubble)보다는 '프로스'(froth)란 용어를 사용하겠다"면서 "프로스가 버블에 비해 긍정적인 성격이 강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스펀은 이날 CBS 방송 '60분' 프로에 출연해서도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최근의 신용 경색이라는 악조건이 겹쳐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집값 하락의 충격을 견디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그린스펀은 자신의 회고록인 '격동의 시대: 신세계에서의 모험' 출간을 하루 앞둔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이의 대책으로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 이유는 자신이 FRB에 재직할 때보다 "인플레 가중 위험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집값 하락폭에 대해서는 "최소한 높은 수준의 한자릿수"에 그치길 기대하지만 "두자릿수가 돼도 놀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 전국 기준으로 집값이 이미 2~3% 떨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집값이 궁극적으로 어느 수준까지 주저앉을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다고 실토했다.
그린스펀은 주택가격 '거품론'에 대해 "본인은 버블(bubble)보다는 '프로스'(froth)란 용어를 사용하겠다"면서 "프로스가 버블에 비해 긍정적인 성격이 강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스펀은 이날 CBS 방송 '60분' 프로에 출연해서도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러나 "최근의 신용 경색이라는 악조건이 겹쳐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집값 하락의 충격을 견디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