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나리'의 위력은 대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16일 새벽부터 오후 5시까지 한라산 성판악에 최고 556mm를 비롯 제주시 420mm,서귀포시 323mm 등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졌다.

특히 오전 한때 시간당 30∼4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제주시 애월과 한림읍 지역 등에 주택 수십채와 상가 10여곳이 침수됐으며 제주공항 5가로와 제주시 1100도로 수목원 남쪽 구간,국도 대체 우회도로 광령3리∼수산저수지 구간 등 도로 30여곳이 침수돼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나리'는 16일 24시경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 태풍으로서의 생을 마감했지만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안겨줬다.

'나리'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 기상청에서는 제12호 태풍 '위파(WIPHA)'의 소식이 전해졌다.


'위파'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숙녀이름이라고 한다.


기상청에서 오전 10시 30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풍 '위파'는 중심기압이 975,31hPa로 '중' 정도의 강도에 중형 크기 태풍이다.


진행방향은 서북서 방향으로 18일 오전 9시 예상진로는 서북서 방향 속도는 20km/h다.18일 오전 강도가 세어질 것으로 예상되 우리나라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제주도남쪽먼바다는 제 12호 태풍 위파(WIPHA)의 간접영향을 받으면서 너울이 높게 일겠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19일에는 제 12호 태풍위파가 북상하면서 점차 영향을 주겠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