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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빼곡히 쌓이는 법률 전자문서를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레이풀시스템(대표 이우섭)이 법률회사를 타깃으로 한 전용 문서관리 솔루션을 국내에 소개했다.

캐나다 로펌 시장점유율 1위를 점유하고 있는 IT기업 '오픈텍스트(opentext)'사의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인 'Livelink ECM－Edocs'가 그 것.

이 제품은 정보 유출이나 전자문서 보관에 따른 번거로운 문제 해결을 돕는다.

문서보안과 이메일 통합， 버전 컨트롤， 자동 어플리케이션 통합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PDA 등 첨단 휴대무선기기와의 연동이 가능해 '움직이는 오피스'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우섭 대표는 "한ㆍ미 FTA에 따른 법률시장 완전개방에 따라 외국 로펌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및 시스템 호환이 불가피해졌다"며 "국내 법무법인들의 전문 법률 전산 솔루션 도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제품의 유통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미 국내 다수의 대형 로펌에 문서관리 솔루션과 송무ㆍ빌링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이 있어 시장 선점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주)레이풀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전자문서관리시스템 'EDMSquare'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전자문서를 사용자가 직접 저장하거나 전송해야 하는 기존의 타 시스템과 차별화된 문서 자동 저장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 '윈도우 메시지 후킹'이라는 기술을 적용해 MS오피스ㆍ훈민정음ㆍ오토캐드 등의 응용프로그램 내에서 저장하는 문서가 자동으로 'EDMSquare'의 저장 박스에 전송ㆍ저장된다.

이미 KCC， 삼성종합기술원， 제일기획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