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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는 쇼.퍼팅은 돈.'골퍼들이 자주 쓰는 이 말은 골프에서 퍼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준다.

드라이버를 아무리 잘 쳐었도 쓰리퍼팅을 하면 점수도 기분도 다 나빠진다.

스리펏을 줄이기 위해 골퍼들이 알아둬야 하는 내용을 공학적으로 설명한 책이 나와 눈길을 끈다.

'RHIM퍼터'를 고안한 (주)RHIM코리아(www.putter.co.kr) 대표이자 공학박사인 임형진씨가 펴낸'Three Putt은 없다'가 그것.임 박사는 이 책에서"퍼팅 원리에 관한 교육을 제대로 받으면 스리퍼팅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Three Putt은 없다'는 과거에 출판됐던 골프관련 서적과는 근본부터 다르다.

대부분의 골프 관련서적들이 원리에 관한 설명은 거의 없고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 방법론만을 가르치는데 치중했다면 이 책은 물리학에 기초한 이론 및 노하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임 박사는 퍼팅에 관한 연구업적으로만 따지면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다.

특히'Three Putt은 없다' 개정판은 퍼터와 퍼팅을 과학적인 측면에서 정리한 가장 권위 있는 책으로 알려져 있다.

박영민 고려대 체육학과 교수는"이 책에는 그동안 알고 싶었던 퍼팅에 관한 모든 의문점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며"아주 적은 노력으로 많은 퍼팅 노하우를 알려준다"고 평가했다.

학부시절 응용 물리학을 전공한 임형진 박사는"책의 내용 중 역학적인 부분은 현재까지 출판된 어느 골프관련 서적에서도 다룬 적이 없다"며"이 책은 퍼팅의 핵심인 방향성 문제와 불규칙한 거리감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을 담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수차례에 걸쳐 반복 설명된 방향성 문제를 확실히 이해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의심쩍었던'잘못된 퍼팅'에 대한 스스로의 분석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RHIM코리아가 최근 개발,출시한 'RHIM퍼터'는 임 박사의 연구결과가 응축된 제품이다.

이 퍼터는 박현순,홍란,신현주,문현희,나미예 등 여러 프로 골퍼들이 사용해 평균 3타 이상의 퍼팅타수를 줄여 준 사례로 유명하다.

이 퍼터는 방향성의 오차를 제거할 수 있는 라이각 조절장치를 부착해 발명 특허를 받았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