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올해로 회사 설립 17주년을 맞은 (주)오뗄(대표 김연태 www.autel.co.kr)은 금년 300억 매출 목표에 종업원 140여명 정도의 적은 기업 규모이지만 식소재용 햄,소시지 분야에서는 마켓 리더로 통한다.

국내 대표적인 외식기업은 물론 식품 대기업에 식재용 햄,소시지를 주력으로 공급하는 이 회사는 특히 샌드위치용 햄 및 주점용 소시지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훼미리마트, GS25, 세븐일레븐등 3대 편의점 업체를 비롯해 미스터피자,피자에땅등 피자업체, 샤니 파리크라상, 크라운베이커리, 퀴즈노스 이삭토스트등 샌드위치업체, 신세게푸드, CJ푸드시스템, 아워홈등 급식업체, 빕스, 마르쉐, 쪼끼쪼끼, 코스트코등 외식업체들이 주요거래선이다

최근에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3無(무방부제ㆍ무전분ㆍ무MSG)' 원칙으로 만든 자체 고급햄 브랜드 '쿠스쿠스(Cuscus)'를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초록마을ㆍ올가ㆍ자연이담 등의 유기농 매장에 납품 중이다.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얼마 전에는 자연이담 전용 PB제품으로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등에 출시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정통 유럽식 햄 못지않은 제품의 품질에 있다.

창업초기에는 일본 최고의 햄제조 기술 보유자로부터 전수받은 후 최근 6년 동안 독일 육가공 마이스터(장인)를 공장에 상주시키며 제조기술을 전수받은 결과 현재는 국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게 되었다.

최고 품질의 원재료만을 고집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김연태 대표의 철칙이다.

먹는 제품은 원료가 중요하다는 소신으로 국산 최고의 원재료만을 철저히 선별해 사용하고 있으며 향신료는 독일등 세계 최고 품질의 것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체계적인 위생 및 품질관리도 (주)오뗄의 자랑거리다.

ISO표준에 이어 지난 2003년부터는 5,000여평 포천공장에 농림부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지정업체로 선정되어왔다.

"우리는 단지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제품에 담긴 기업의 정신과 정성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형을 넓히기보다 지역 사회의 한 축을 이룰 수 있는 내실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 고집스런 '정도경영'으로 기본과 원칙을 지켜가고 있는 김 대표의 바람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