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적극적인 대응은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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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화증권은 추석 전후로 증시가 긍정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 미국 증시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인식과 추석자금 수요에 따른 수급 악화 우려는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00년부터 작년까지 7년간 추석 전 5일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코스피 지수는 5번 내리고 2번 상승해 대체로 부진했으며,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5번 순매도해 수급 구도도 부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과거 추이가 항상 반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촉발된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큰 기대를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아직은 시장 교란 요인의 개선여부를 지켜봐야 될 시점이라는 말이다.
동양종금증권도 긴 추석 연휴와 많은 현금수요, 이전의 주가방향성을 고려할 때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김주형 연구원은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추석관련 현금수요는 연평균 4조1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소비심리 회복, 연휴일수 증가, 추석연휴 급여지급 등으로 4조3000억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와 같은 중기 조정이 있었던 2004년과 작년에는 연휴 전후로 비교적 큰 움직임이 없었던 점을 비춰볼 때 올해도 관망심리가 나타나면서 주가 변동성 축소, 거래량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월말, 월초에 펀더멘털이 확인되는 시점이 적극적인 포지션 결정 시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쉬는 동안 미국 증시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인식과 추석자금 수요에 따른 수급 악화 우려는 시장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2000년부터 작년까지 7년간 추석 전 5일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코스피 지수는 5번 내리고 2번 상승해 대체로 부진했으며,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5번 순매도해 수급 구도도 부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과거 추이가 항상 반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촉발된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어 큰 기대를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아직은 시장 교란 요인의 개선여부를 지켜봐야 될 시점이라는 말이다.
동양종금증권도 긴 추석 연휴와 많은 현금수요, 이전의 주가방향성을 고려할 때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김주형 연구원은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추석관련 현금수요는 연평균 4조1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소비심리 회복, 연휴일수 증가, 추석연휴 급여지급 등으로 4조3000억원 내외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와 같은 중기 조정이 있었던 2004년과 작년에는 연휴 전후로 비교적 큰 움직임이 없었던 점을 비춰볼 때 올해도 관망심리가 나타나면서 주가 변동성 축소, 거래량 감소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월말, 월초에 펀더멘털이 확인되는 시점이 적극적인 포지션 결정 시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