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봉입봉함기 국내 첫 출시

사무기기 전문기업인 신도리코가 국내 최초로 중소형 자동 봉입봉함기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봉입봉함기 제조기업인 피트니보우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달부터 3종의 봉입봉함기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봉입봉함기'는 서류문서를 규격에 맞게 접은 뒤 봉투에 넣어주고,문서를 넣은 봉투를 밀봉해주는 자동화 기기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우체국 등에서 한 대에 수억원에 달하는 대형 봉입봉함기를 수입해 사용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봉입봉함기는 A4서류 전용의 보급형 제품인 'DI200'과 시간당 3000개의 봉투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사양의 'DI380',대기업 등 대형 고객사를 겨냥한 'DI500' 등 세 종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중소형 봉입봉함기는 업무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각종 고객정보에 대한 보안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대량의 우편물을 보내는 금융권 및 관공서,일반 기업 등에서 많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은 'DI200' 1000만원,'DI380' 2500만원,'DI500' 3500만원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